베일에 가려 있던 암호화 전자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가 7년 만에 드러났다. 그는 일본인도, 교수도 아닌 호주의 한 기업인이었다.

비트코인은 실물통화처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기관 없이 다자간 파일공유(P2P) 방식으로 이용자 사이에 암호화된 공개키로 거래하는 온라인 가상 통화다. 유례없는 방식으로 주목받았지만 비트코인을 악용한 사기, 투기, 암거래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개발 초기 몇 센트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2013년 가치가 1비트코인당 1000달러(113만원)까지 올랐다가 이듬해 세계 최대 중개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파산하면서 가치가 폭락했다. 1비트코인은 현재 460달러(52만원) 정도로 유통 규모는 1500만 비트코인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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